최고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전남에서는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전남 광양에서는 야산 절개지가 많은 비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절개지 아래 있던 주택에서는 80대 할머니가 매몰돼 고립됐는데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할머니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요?
[기자]
앞서 소방당국은 브리핑에서 할머니 휴대 전화 신호는 가지만 받지 않고 음파탐지 신호도 잡히질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할머니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가족은 물론 이웃 주민들의 안타까움도 커지고 있습니다.
비탈면 절개지 붕괴가 일어난 건 오늘 새벽 5시 50분쯤입니다.
구조를 기다리는 할머니집을 포함해 주택 2채와 창고 3동을 덮쳤습니다.
다른 주택에는 4명이 살고 있었는데 1명은 나가 있었고 3명은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당시 이곳 광양을 비롯한 전남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광양읍에는 오후 3시 기준으로 오늘만 2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붕괴 현장 위쪽에 전원주택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폭우 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사고가 났다며 분통을 터트렸는데요.
광양시도 공사 현장에 한 달 전 안전성 검토를 요구했으나 업체가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작업도 채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원인 말하기는 어렵기만 전형적인 인재라는 것이 주민들 입장입니다.
아직 폭우가 예보됐고 지금까지 내린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만큼 절개지나 산사태 우려 지역에 사시는 분들 특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전남 광양에서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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