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선제 대응'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운영
[앵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젊은층이 붐비는 곳에서 이른바 '찾아가는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티 근린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에는 '찾아가는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젊은층의 코로나 감염이 크게 늘면서 서울시는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했는데요.
기존에 있던 송파구 가락공원을 포함해 이곳 대치동 한티 근린공원과 강남역, 마포 홍익문화공원 등 3곳이 추가됐습니다.
청년들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붐비는 음식점과 주점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선제적으로 검사해 감염 확산을 막으려는 취지입니다.
요즘 학원가 집단감염이 나오고 있는 만큼 시는 이곳을 시작으로 노원 등으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확대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곳에서 만난 서울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식당 이런 데서 지나치게 많이 방역수칙을 어긴다든지 그러면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으니 그런 점 조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네, 검사도 중요하지만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겠죠.
검사를 받고 있는 시민들은 많이 있나요?
시민들의 반응도 궁금합니다.
[기자]
문을 연 9시부터 5시간가량 이곳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은 총 백여 명입니다.
어제 하루 동안 200명이 넘게 이곳을 찾았다고 하는데요.
오후가 지나면 검사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곳이 학원가와 인접하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도 많이 보이고 있는데요.
시민들 대부분은 '찾아가는 선별진료소'가 편리하다며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시민들의 반응 들어보겠습니다.
"원래 (검사 하러) 멀리 가서 불편했었는데 가까운 데 생기니까 좋았어요."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는 짧게는 5일, 길게는 4주 동안 운영됩니다.
아울러 서울시는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연장합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평일은 오후 9시까지, 주말은 오후 6시까지로 늘려 시민들이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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