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시장 2곳도 '물 난리'...폭우 예보 속 '복구 구슬땀' / YTN

2021-07-06 5

폭우로 인해 전북 익산에서는 밤사이 시장 2곳에 물이 들어찼습니다.

아직도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 가운데 상인들은 응급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성 기자!

시장이 새벽에 한때 침수됐다고 하는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부터 오늘 사이 전북에서 비가 많이 내린 지역 가운데 한 곳이 여기 익산입니다.

100mm 넘게 쏟아졌는데요.

이로 인해 저지대에 있는 점포와 건물에 물이 들어찼습니다.

시장 전체가 어젯밤 이후 완전히 멈춰버렸습니다.

취재팀이 돌아다니면서 들은 상인들 말씀을 종합해보면요.

어제저녁 8시 30분쯤 이미 물이 발목 언저리까지 차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채 한 시간이 못 돼 식당을 비롯한 상가 안쪽이 무릎 높이까지 잠겼고,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황급히 대피했다고 합니다.

주변의 연락을 받고 뒤늦게 나온 상인들은 내부 집기며 상품들을 손쓸 틈 없이 흙탕물에 내주고 말았습니다.

날이 밝은 직후부터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현재 공무원들이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도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현재 남해안을 따라서 호남 외에 부산 등 경상권에도 폭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만 50~150mm, 많은 곳은 200mm의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내일도 최대 100mm의 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익산에서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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