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등 북부 내륙 중심으로 밤새 폭우
익산 시장 상가·건물 침수…밤샘 복구 작업
시간당 60mm 집중 호우 쏟아지며 피해 커져
전북, 내일까지 50~150mm 비 예보…침수·붕괴 대비 필요
본격적인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호남을 비롯한 남부지방에 계속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전북 익산에서는 밤사이 시장 2곳에 물이 들어차면서 상인들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성 기자!
김 기자가 나가 있는 시장이 새벽 한때 침수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사이 전북에서 비가 많이 내린 지역 가운데 한 곳이 여기 익산입니다.
100mm 넘게 쏟아졌는데요.
이로 인해 저지대에 있는 점포와 건물에 물이 들어찼습니다.
시장 전체가 어젯밤 이후 완전히 멈춰버렸습니다.
저희가 침수된 옷가게 한 곳에 미리 양해를 구했는데요. 함께 들어가 보겠습니다.
밖에서부터 흙탕물에 젖은 물건들이 잔뜩 방치돼 있는 모습 보실 수 있습니다.
바닥을 보시면 당시 상황이 얼마나 열악했는지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이쪽 잠깐 보겠습니다. 진열돼 있는 청바지인데 대략 무릎 정도 높이까지 흙탕물로 물이 들어버렸습니다.
제가 올라올 때 약 30cm 정도 되는 턱을 넘었기 때문에 당시 이곳 시장에는 성인 남성 무릎 정도 높이까지 물이 들어찼다, 이렇게 추정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쪽으로 오겠습니다. 진열장에도 물에 잠겼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문을 열어보면요. 안쪽까지 진흙이 들어차서 이쪽에 있던 물건들을 다 버린 모습인데 이렇게 경제적인 피해가 상당히 컸다, 유추해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안쪽은 사장님께서 잠깐 쉬는 곳이라는데 들어가 보겠습니다. 애초 누전 위험 때문에 불도 켜지 못했었는데 지금은 임시 복구가 돼서 밝은 모습입니다.
여기 이불이 깔려 있는데 물이 완전히 잠겨 있습니다. 이렇게 조금만 만져봐도 흙탕물이 새어나오는 모습 보실 수 있고 물을 뺀 상태인데도 첨벙첨벙 물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그럼 이제 피해를 본 사장님께도 몇 가지 여쭤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사장님.
[유미정 / 익산 중앙시장 상인]
안녕하세요.
[기자]
몇 가지 여쭤보겠습니다. 느닷없이 이런 일이 벌어져서 마음이 너무 안 좋으시겠습니다.
[유미정 / 익산 중앙시장 상인]
표현할 수가 ... (중략)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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