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거리 긴장감 고조…지자체 대책마련 고심

2021-07-05 0

노래방 거리 긴장감 고조…지자체 대책마련 고심

[앵커]

경기 부천에서는 최근 노래방을 찾은 사람들의 코로나19 감염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이에 지자체는 대책 마련에 분주한 상황인데요.

김예림 기자가 현장을 직접 살펴봤습니다.

[기자]

유흥 시설과 노래방이 밀집한 경기도 부천의 한 거리.

노래방 간판이 곳곳에 눈에 띄지만 실제로 영업을 하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손님이 줄자 자체적으로 영업을 중단한 겁니다.

그럼에도 부천에서는 지난달부터 노래방발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노래방 업주와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문을 닫았던 노래방은 아직 영업을 재개하지 못한 상황.

하지만 한달도 지나지 않은 최근, 노래방 도우미들의 확진 판정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분들이 어디로 돌아다니실지 모르잖아요. 불안하죠…요새는 솔직히 문자로도 정확히 알려주지를 않아서 저희가 어떻게 피해 다닐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선별진료소에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이 긴 줄을 섰습니다.

"담임선생님들이 저희 반에 와가지고 노래방 혹시 갔다 온 사람 있으면 조퇴하라고 하셔가지고…"

연이은 감염 사례에 지자체는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노래방) 점검 및 지도 안내를 나갈 예정이고요. 노래방 영업주하고 종사자에 대한 PCR 검사를 안내할 예정입니다."

부천시는 6월 14일부터 7월 2일까지 관내 노래방을 방문했다면 증상 유무와 상관 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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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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