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신규 발생 1주만에 2배...젊은 층 확진자도 2배 / YTN

2021-07-05 7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1주일 만에 153명이 추가됐는데, 이는 그 전주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수도권에서 20, 30대 확진자가 급증한 것과 연관성이 있을지가 주목됩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1주 단위로 발표되는데 지난주 델타 변이 환자는 263명이었습니다.

이번 주엔 416명으로 153명이 증가했습니다.

2주 전에는 35명이 늘었고 1주 전에는 73명이 늘었는데, 증가 폭이 매주 2배씩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현재는 416명이 델타 변이로 확인되었고요. 델타 변이 관련돼서도 지역사회 집단감염 사례가 좀 더 늘어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서울 마포구 주점 발 집단감염 확진자는 현재까지 307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부산 등 비수도권까지 연쇄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델타 변이 검사에 걸리는 시간이 1주일이나 소요돼 역학조사가 확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점을 고려하면 지역사회에는 델타 변이 감염자가 상당수 퍼져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역학적인 인과관계가 있는 경우에는 저희가 굳이 검사하지 않아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고요./ 지금 이 순간에 이뤄지고 있는 확산세 같은 경우에 델타 변이의 비율이 훨씬 더 클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 등 수도권은 20, 30대 젊은 층의 감염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지난주 수도권의 20대 환자는 1,114명이 추가돼 1주 전 636명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30대도 554명에서 797명으로 30% 정도 증가했습니다.

젊은 층은 코로나19에 감염돼도 무증상이거나 경증만 보이고, 활동 범위도 넓기 때문에 바이러스 전파 위험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델타 변이주라는 것이 급속히 확산하는 것으로 보여서 무증상 감염이 더 많아지고 당분간 통제는 아마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의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이른바 휴일 효과에 따른 월요일 확진자 감소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신규 확진자 711명으로 사흘째 7백 명대를 유지했는데 이는 지난 1월 4일 이후 월요일 확진자로는 26주 만에 최다 기록입니다.

YTN 박홍구입니... (중략)

YTN 박홍구 (hk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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