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년 한 어린 여순 사건...아픈 상처 씻고 화해와 평화로! / YTN

2021-07-05 1

최근 '여수 순천 10·19 사건'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환영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이제 여수와 순천이 화해와 평화의 성지로 거듭나길 기대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 대유행 이후 여수에 가장 많은 시민이 모였습니다.

지난달 29일 국회를 통과한 '여수 순천 10·19 사건' 특별법을 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김병호 / '여수 순천 사건' 지원사업 시민추진위원장 : 투표 결과 재적 231인 중 찬성 225인, 반대 1인, 기권 5인으로 '여수 순천 10·19 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무엇보다 여야 합의로 특별법이 만들어진 만큼 법안의 국회 통과에 힘쓴 서영교 행정안전위원장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초 재심에서 희생자에 대한 무죄 판결이 내려진 데 이어 특별법도 통과하면서 여순 사건은 새로운 역사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권오봉 / 전남 여수시장 : 특별법에 따라 여순 사건의 진상 규명, 희생자 가족의 명예회복이 추진되고 기념 공원 조성 등 후속 조치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여러분의 지속적인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여수시에서 주관하다가 전라남도에서 하는 위령제 봉행을 이제 국가가 맡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73년 동안 풀지 못했던 비극의 역사가 이제 화해와 용서, 희망 그리고 새롭게 희망과 전진의 역사가 되기를 우리 전남도민과 함께, 여수 시민과 함께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영화 '동백'으로 제작되기도 한 희생자 만여 명 추정의 여순 사건,

제주 4·3 항쟁 무력 진압을 거부해 시작된 만큼 앞으로 '항쟁'으로 불리고 화해와 평화의 상징이 되길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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