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시즌 첫 우승…도쿄올림픽 '청신호'

2021-07-05 4

【 앵커멘트 】
한국여자골프의 에이스 고진영 선수가 LPGA 시즌 첫 승을 올렸습니다.
지난주 내준 세계랭킹 1위 탈환엔 실패했지만 3주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이언샷이 홀컵 바로 옆에 떨어집니다.

조금 멀다 싶어도 퍼팅 한 번이면 충분합니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고진영은 첫 네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으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카스트렌이 끝까지 추격했지만 고진영은 한 번도 동타를 허용하지 않고 1타 차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시즌 최종전 우승 후 7개월 만에 맛보는 우승.

2년간 여왕으로 군림했던 고진영에겐 길기만 한 시간이었습니다.

▶ 인터뷰 : 고진영 / LPGA 골퍼
- "골프 사춘기가 왔구나 받아들이려고 했고 그 사춘기 또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사춘기를 어떻게 이겨나갈까 생각했던 몇 개 대회였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