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7월 5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두아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이준석 대표의 압박 수위가 조금씩 더 높아지는 것 같아요. 이현종 위원님. 오늘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8월 말에 준비가 안 됐는데 9월 초엔 되겠나.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계속 국민이 불렀다는 표현을 썼는데. 국민이 언제 불렀냐고 하면서 입당을 조금 더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저는 일단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과 지난 주말 회동에서 보면 보통 이렇게 정치적인 공식적인 첫 만남이지 않겠습니까. 이런 만남을 할 때는 보통 이제 그러면 앞으로 기자들한테 어떤 식으로 브리핑을 할 것인가, 발표할 것인가를 대충 정리를 하고 나와서 기자들한테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 걸로 추정을 해보면 지금 이제 권영세 위원장이 나와서 그런 이야기를 하죠. 8월쯤에는 들어올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거기에 또 묵시적으로 동의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그러니까 지금은 윤 전 총장은 본인이 국민들한테 밝혀 놓은 이야기가 있죠.
그리고 또 이날 모임에서 8월 입당을 이야기하고 있고 그동안 보면 하태경 의원을 만나다 그러고요. 또 원희룡 의원도 만났고 두루두루 만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 이야기를 윤 전 총장도 모를 리가 없을 겁니다. 그리고 왜냐하면 또 자기는 자기 나름대로 스케줄이 있기 때문에 그걸 어느 정도 하고 난 다음에 지금 입당을 하겠다는 이야기인데. 저는 이준석 대표가 자꾸 저런 식으로 예를 들어서 공개적으로 압박하는 게 과연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걸 지금 모르는 상황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8월 말에 준비가 안 됐으면 9월에는 되겠나. 이런 식에 직설적인 이야기가 저는 과연 이게 외부에 있는 사람들을 조금 더 끌어안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뭔가 자기가 우세적 입장에서 뭔가를 억누르겠다는 이야기인지.
저는 이준석 대표가 저런 방식을 통해서 장외에 있는 대선 후보들에게 압박하는 건 결코 유리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또 지금 윤 전 총장이 저런 상황을 모를 리가 없는 것이고. 그리고 지금 권영세 의원을 만난 걸 보면 대충 어떤 면에서 어느 정도의 공감대는 있다고 보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굳이 왜 저렇게 자꾸 대외적으로 이야기를 하면 뭔가 나를 중심으로 모두가 다 모이라는 그런 어떤 오만한 것으로 저는 비칠 수 있기 때문에 저런 식의 압박은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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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