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의 면접관 저격…“알량한 완장질”

2021-07-05 4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7월 5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두아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설전이 가장 뜨거웠던 건 저 장면입니다. 장예찬 평론가님. 김해영 면접관, 조금 무늬만 맹탕 면접 아니었냐고 했을 때 김해영 전 의원의 이 말이 그나마 조금 압박 면접에 가까웠다. 이렇게 판단할 수 있습니까.

[장예찬 시사평론가]
그러니까 원래 조금박해잖아요. 조응천, 금태섭, 박용진, 김해영, 이젠 전 의원이 됐습니다만. 민주당 내에서 상식에 가까운 중도에 가까운 목소리를 내는 대표적인 정치인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데. 사실 민주당이 이 김해영 전 의원 정도의 목소리를 허용하지 못하면 중도층과 무당층 포섭하기 대단히 힘들어지는 것이고. 지금 김해영 전 의원이 지적하는 건 이것입니다. 추미애 전 장관이 본인을 안중근 의사에 다른 사람들은 친일형사에 비유하고 있는데. 이게 전통적인 선악 이분법 흑백논리입니다.

나와 생각이 같으면 선이고, 그렇지 않으면 악이다. 결국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민 통합을 방해하는 것이거든요. 민주화 세대가 정말 많은 공로를 대한민국에 세웠습니다만. 그에 못지않게 한강의 기적을 일으킨 산업화 세대를 존중하고 같이 가는 그런 모습을 이제는 보여야 되지 않겠는가. 그런 측면에서 민주화 세대와 산업화 세대가 화해할 필요가 있고. 지금의 미래 세대 소위 MZ 세대 같은 경우는 산업화 세대에게도 민주화 세대에게도 구체 의식이 없는 새로운 세대이기 때문에. 과거 친일, 반일. 이런 적폐, 개혁. 이런 이분법으로는 MZ 세대를 절대 포용할 수 없습니다.

이런 지적에 대해서 추미애 전 장관이 계속해서 촛불정신 되뇔 것이 아니라 진정한 2021년의 촛불정신은 무엇인가. 국민을 광화문과 서초동으로 나누는 게 촛불정신인가. 아니면 모든 국민을 생각이 다른 국민까지도 최대한 하나의 통합 가치로 묶는 것이 촛불정신인가에 대해서 김해영 전 의원의 지적을 너무 기분 바쁘게만 들을 것이 아니라 한번 진지하게 숙고하는 계기로 삼아야 된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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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