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불안의 시대에 내 삶을 지켜줄 나라를 만들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이광재 의원과의 후보 단일화를 결정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는 친노 핵심 인사를 후원회장으로 영입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비대면 영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전 대표는 2021년 대한민국을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금은 불안의 시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삶을 불안해합니다.]
그러면서 모든 위협으로부터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그 일을 제가 하겠습니다.]
도지사, 총리, 집권여당 대표를 차례로 역임하며 다져온 안정성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운 겁니다.
또 풍부한 국제경험을 바탕으로 한일 갈등을 풀어낼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YTN 더뉴스 출연) : 지도자 간의 신뢰, 국민 간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시급하고 그런 점에서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최단 시일 내에 일본 지도자와 만나서 신뢰를 회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전 대표가 이 같은 강점을 내세운 건 중앙 정치 경험이 부족하고 사생활 논란을 안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한 전략으로도 풀이됩니다.
또 다른 '친문'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은 결국 정 전 총리로 단일화를 이뤘습니다.
[정세균 / 전 국무총리 : 저 정세균과 이광재 후보는 민주당 정권 재창출 필승을 위해 힘을 하나로 합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를 잇는 민주정부 탄생에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TV 토론회에서 드러난 것처럼 민주당 경선은 이재명 대 반이재명 흐름이 점차 더 뚜렷해질 전망입니다.
여기에 맞서 이 지사는 노무현 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을 지낸 강금실 전 장관을 후원회장으로 위촉했습니다.
친노 핵심 인사를 영입해 자신의 '반문' 이미지를 희석하려는 의미도 있습니다.
여권 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재명 지사는 톡톡 튀던 기존의 스타일에서 벗어나 차분하고 진중한 모습을 지향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민주당 주류인 다른... (중략)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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