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자 청와대 인맥 과시…박영수 특검에 수입차 제공 의혹

2021-07-04 8

【 앵커멘트 】
현직 부장검사와 총경, 전·현직 언론인 등에게 금품을 줬다고 진술한 수산업자수산업자 김 모 씨가 평소 청와대 관련 물품을 주변인에게 자랑하며 인맥을 과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국정농단 수사를 지휘했던 박영수 특별검사도 수입차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과 경찰, 언론계 인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폭로한 수산업자 김 모 씨.

100억 원대 사기를 벌이는 과정에서 주변인들에게 청와대 관련 물품을 보여주며 인맥을 과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집에 대통령 부부 사진과 청와대 로고가 새겨진 술병 등을 진열해 놓았는데, 정계 인맥을 통해 피해자들의 신뢰를 얻으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김 씨는 자신을 조선소와 수산물 가공업체를 운영하는 재력가로 소개하며 투자자를 현혹했지만, 이는 모두 실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