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명 안팎 신규확진 예상…내일부터 60~74세 미접종자 접종
[앵커]
연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800명대를 오르내리며 4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4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주말임에도 7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인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어제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모두 666명입니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확진자 수보다 65명이 줄었는데요.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77명, 경기 231명, 인천 30명 등 수도권이 538명으로, 전체의 80.8%를 차지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 전남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는데요.
자정까지 더한 집계를 감안하면 하루 확진자는 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 음식점과 수도권 영어학원 8곳 관련 누적확진자가 29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전 유성구 고등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가 22명이 됐고, 부산 감성주점과 클럽에서 8명, 대구 중구 클럽에서 6명 등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도 발생했습니다.
[앵커]
네, 내일부터는 상반기에 누락된 대상자들이 백신 접종을 받게 되죠?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가운데 누락된 30만7천여 명이 내일부터 접종을 받는데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 부족으로 지난달에 접종을 받지 못한 60~74살 고령자 19만 7천 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명단 누락 등의 이유로 예약을 하지 못했던 20대 사회필수인력 등 11만 명도 여기에 포함됐습니다.
상반기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 대한 같은 백신 2차 접종도 진행되는데요.
다만,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권고 연령이 '50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받은 국민 가운데 161만 명에 대해선 내일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이 실시됩니다.
백신 공급 일정 차질이나 연령 상향 등 예외적인 상황에서는 교차 접종을 허용한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한편, 이달 말부터는 50대를 시작으로 일반 국민 접종이 본격화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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