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내 백신 접종자 ’그린패스’ 발급…무격리 입국 허용
이탈리아,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인구 절반 백신 1차 접종
AZ 60세 미만 접종 금지…1차 AZ 접종 시 ’교차 접종’ 권장
이탈리아, 델타 확산 영국발 입국객 의무 격리 재도입
유럽연합의 백신여권인 '그린패스' 도입으로 유럽 관광객의 발이 풀리면서 이탈리아가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부작용 우려에 '교차접종'을 권장하며 접종 속도전에도 나섰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문젭니다.
손종윤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랜 봉쇄로 적막 가득했던 콜로세움이 관광객으로 붐빕니다.
이탈리아는 지난달 중순부터 유럽연합의 디지털 코로나19 증명서인 '그린패스'를 도입해 백신을 접종한 관광객을 격리 없이 맞고 있습니다.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거나 코로나19 항체 보유 기록이 담긴 '그린패스'는 EU 회원국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국적과 상관없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김나형·김서영/ 덴마크 교환학생·그린패스 이용객 : 그린패스 도입되기 전까지는 자가격리 때문에 여행을 잘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그린패스 도입되고 나서는 자가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다고 해서 안전하게 백신 맞고 이탈리아로 여행 왔습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대폭 감소하면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됐습니다.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한 인구는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습니다.
방역 당국은 혈전 문제로 올해 초 접종이 중단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0세 미만에게 금지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은 경우에는 2차 접종 시 다른 백신을 맞는 '교차접종'을 권장하며 백신 부작용 우려를 잠재우는 데 힘 쏟고 있습니다.
[엘리사 마냐넬리/ 로마 예방접종센터 의사 : 두 가지 다른 백신으로 접종하면 항체 생산이 더 증가해 훨씬 더 효과적 일 수 있다고 봅니다만 확진자들에게 얼마나 효과적일지 구체적 통계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비교적 순조로운 백신 접종과 달리, 변이 바이러스 확산은 우려할 만한 수준입니다.
전체 확진자 대비 영국발 알파 변이 감염률은 이미 74%를 넘었고, 인도발 델타 변이도 순식간에 17%에 다다랐습니다.
전파력 높은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 되는 건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탈리아 정부는 델타 변이 감염률이 높은 영국발 입국객의 자가격리를 다시 의무화했습니다.
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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