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형' 수능 유불리 논란으로 혼란 불가피 / YTN

2021-07-03 1

6월 모의평가 성적 토대로 수시·전형 준비
’문·이과 통합형’ 수능 선택과목 유불리 논란
모의평가·수능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비공개
같은 점수라도 선택과목에 따라 점수차 불가피


오는 11월 18일 첫 문·이과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예정대로 치러집니다.

하지만 국어와 수학 선택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갈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험생들의 혼란이 우려됩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험생들은 지난주 6월 모의평가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수시와 정시 전형을 준비해야 합니다.

다만 선택과목의 유불리 논란으로 적잖은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국어와 수학 영역의 선택과목별 점수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수험생들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는 취지에서 벗어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과목별 난이도에 따라 유불리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같은 점수라도 선택과목 집단의 수준에 따라 본인의 실력과 무관한 점수 차이가 불가피합니다.

또 문·이과 수험생이 공통과목을 같이 보면서 특히 수학에서 문과생이 불리하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 수학에서는 '확률과통계'에서 최하위권 학생들이 미적분 또는 기하로 갈아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실제 그렇게 된다면 현재보다는 점수차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학교 현장에선 '깜깜이 수능'이라는 불만이 벌써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진학 상담을 해야 하는데 선택과목 간 비교할 수 있는 정보가 없어서 입시를 지도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이 모집단위별 선택과목을 지정하면서 '무늬만 문·이과 통합'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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