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속 멜로디를 공연장에서...영화음악 콘서트 봇물 / YTN

2021-07-03 3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켜 주는 영화 음악은 때론 영화보다 더 오래 사랑받기도 하는데요.

익숙한 영화음악을 연주하는 '필름 콘서트'가 올 하반기 무대를 가득 채웁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 '미션'을 보지 않은 사람도 멜로디만큼은 익숙한 '가브리엘의 오보에'.

가사 붙은 버전 '넬라 판타지아'로도 알려진 이 곡은 지난해 타계한 영화 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의 작품입니다.

1주기를 맞아 모리코네의 음악이 오케스트라 연주로 무대에 오릅니다.

'미션'과 '시네마 천국', '황야의 무법자', '언터쳐블'까지 5백 곡이 넘는 작품 가운데 대표작을 엄선했습니다.

우리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음악을 맡아 상을 받기도 했던 히사이시 조의 영화 음악은 전국을 돌며 공연 중입니다.

'이웃집 토토로'와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젊은이들에게도 익숙한 레퍼토리들을 풀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영화 영상이 곁들여지면 감동은 더합니다.

해리포터 3편 '아즈카반의 죄수' 영상을 보며 존 윌리엄스의 음악을 라이브 오케스트라로 듣는 해리포터 필름 콘서트.

죠스와 ET, 쉰들러 리스트 등의 영화음악을 만든 거장의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난 2019년 이후 세 번째 콘서트인데, 해리포터 시리즈 영화 여덟 편 모두를 콘서트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조휘영 / 세종문화회관 공연기획팀 : 영화음악이 가지고 있는 클래시컬한 측면을 살리면서도, 영화란 매체가 주는, 관객들이 친숙하게 느끼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게 영상과 음악이 같이 결합이 되어서 관객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계 라이벌, 지브리와 디즈니의 영화 음악을 현악으로 즐기는 무대도 있습니다.

지난 2월 현악 앙상블로 선보였던 공연과 달리 이번엔 사람 목소리를 가장 닮아 따뜻하다는 첼로 10대의 협연 무대를 마련했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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