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북상…제주·남해안 강한 비에 강풍
전국이 장마 영향권…"일부 지역 집중호우"
도신 하천 범람 우려…노후 주택·지반 붕괴 대비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남부지방부터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내일(4일) 오전까지 많게는 150mm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비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을 맞은 해수욕장입니다.
사람들로 붐빌 때지만, 낮부터 비가 내리면서 한산한 모습입니다.
도심 속 공원을 찾던 시민들의 발걸음도 비 소식에 뚝 끊겼습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남부지방부터 먼저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제주 지역은 한라산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고 바람도 강해 피해가 우려됩니다.
호의주의보가 내려진 부산과 경남에도 지역에 따라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송영철 / 부산기상청 예보관 : 3일 오전부터 시작된 비는 4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4일 새벽에는 부산, 지리산, 남해안에는 많은 비가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중부지방과 수도권, 강원지역에도 호우 특보가 내려졌고, 남해와 서해안 지역에는 강풍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50mm에 달하는 집중 호우까지 예상됨에 따라 사고 예방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도심 하천과 지하도, 저지대에서는 범람과 침수 우려가 있고, 오래된 주택이나 지반이 무너질 가능성도 있어 사고에 대비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하루 만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장마전선이 오르내리며 비가 내리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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