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선사고 여파' 10시간 동안 열차 지연..."이용객 불편" / YTN

2021-07-03 10

서울역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하면서 복구 작업 여파로 열차 운행이 1시간 이상씩 연쇄 지연됐습니다.

10시간 만에 운행이 정상화되면서 주말을 맞아 열차를 이용한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연희 기자입니다.

[기자]
열차 출발 시각을 알리는 전광판에 줄줄이 지연 알람이 떴습니다.

(2일) 밤 9시쯤 무궁화호 열차가 서울역 진입 도중 궤도를 이탈했는데, 복구 작업 여파로 열차 운행이 잇따라 지연된 겁니다.

다음날 새벽 5시 5분 출발 예정이었던 포항·진주행 KTX 열차를 시작으로 서울에서 출발하는 열차들이 1시간 이상씩 출발을 늦췄습니다.

서울 출발 열차의 운행이 늦어지면서 부산이나 목포 등에서 서울로 되돌아오는 열차 역시 연쇄 지연됐습니다.

열차 운행은 10시간여 만인 오후 3시 반쯤에야 상·하행선 모두 정상화됐는데, 주말을 맞아 몰린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고는 열차가 승객 없이 용산역으로 회송 중 발생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건물 철거 작업을 하던 굴착기가 케이블 전선을 훼손해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오전 10시 50분쯤 서울 공덕동의 한 건물 철거 작업 현장에서 굴착기가 땅속에 묻혀 있던 케이블 전선을 파손시켰습니다.

이 사고로 바로 옆에 있던 오피스텔 2동, 5백여 세대에 대한 전기 공급이 저녁 늦게까지 끊겼고, 승강기가 멈추면서 주민 6명이 갇혀 소방당국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한국전력은 땅속에 있는 케이블을 교체해야 하는 데다가 비까지 오면서 복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새벽 3시 반쯤에는 부산 광안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60대 부부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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