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오늘 저녁 국민의힘 권영세와 회동
장모 실형 뒤 첫 공개 행보…입당 시기 조율
윤석열, 장모 법정구속 이후 비공개 일정만 소화
오늘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 권영세와 회동
장모의 실형 선고로 큰 악재를 마주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정면 대응을 자제하면서도, 비공개 행보를 이어왔는데요.
오늘 저녁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과 만나 입당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장모 법정구속 뒤 첫 공개 행보입니다.
정치부 이경국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 전 총장이 장모 법정구속 이후 첫 공개일정으로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과의 회동을 택했군요?
[기자]
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어제 장모가 법정 구속됐다는 소식에 법 적용에는 누구나 예외가 없다는 짧은 입장을 내놨는데요.
이후 비공개 개인 일정을 소화하며 간접적으로 정치적인 메시지를 내왔습니다.
그런데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과 오늘 만찬 회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회동은 권 의원의 제안으로 성사됐는데, 권 의원은 당 대외협력위원장으로, 범야권 대선주자들과의 소통을 맡고 있습니다.
저녁 7시,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회동이 이뤄질 예정인데요.
장모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이후 진행되는 윤 전 총장의 첫 공개 일정입니다.
앞서 장모 법정구속으로 이른바 '처가 리스크'가 가시화하고, 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파상 공세까지 이어지자,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이 앞당겨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던 상황인데요.
오늘 회동에서도 입당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경선은 같이 시작해야 한다며, 조속히 입당하도록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을 바탕으로 선거를 준비하면 네거티브 대응을 포함해 수월한 점이 많다는 점도 강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어제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와 만나 정권 교체를 목표로 의기투합하자는 데에 뜻을 함께하기도 했습니다.
출마 선언 사흘 만에 대형 악재를 맞이한 윤 전 총장, 오늘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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