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800명 안팎…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범위 안

2021-07-03 0

이틀째 800명 안팎…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범위 안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800명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의 확진자가 전체의 80%를 넘기며 전국 확산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에 의한 감염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794명으로 이틀 연속 800명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금요일 확진자 기준으로는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고 내려오기 시작한 올해 1월 2일 820명 이후 6개월여 만에 최다 기록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 46명을 뺀 지역사회 감염자는 748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353명, 경기 247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에서만 614명이 감염됐는데, 전체 지역 환자의 82.1%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5명, 대전 28명, 충남 16명 등 울산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역발생 확진자 중 인구가 많은 수도권 비중이 연일 80%를 웃도는 데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도 확산하고 있어 앞으로 유행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감염자 가운데 일부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수도권 영어학원 집단 감염의 경우 관련 확진자는 291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최근 일주일 간 수도권의 일평균 확진자는 531명으로 새 거리두기 기준으로 500명 이상, 3단계 범위 안에 들어있습니다.

한편, 어제 3,000여명이 새로 백신 1차 접종을 받아 지금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 국민은 누적 1,534만5,200여명에 달했는데요.

인구 대비 접종률은 29.9%입니다.

한편 현재까지 접수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9만4,000여 건입니다.

중증이상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가 누적 433건, 사망사례는 372건이 신고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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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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