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무궁화호 탈선 사고 여파…열차 운행 차질
’서울역 첫차’ 포항·진주행 KTX 1시간 40분 지연
서울역·용산역 출발 열차 최대 1시간 반 지연
어젯밤 9시, 서울역서 무궁화호 열차 ’궤도 이탈’
어젯밤 발생한 서울역 무궁화호 열차의 탈선 사고 여파로 KTX를 포함한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주말을 맞아 열차를 이용하려는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열차, 얼마나 지연되고 있는 겁니까?
[기자]
네, 최대 1시간 반 이상 지연되고 있습니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첫 열차인, 포항·진주행 KTX 열차는 새벽 5시 5분 출발 예정이었지만, 1시간 40분가량 지연 출발했습니다.
다른 열차들 역시 1시간가량 출발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지연되는 열차는 오늘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KTX 등입니다.
서울과 용산에서 출발한 열차가 부산이나 목포, 여수 등에서 반복 운행하는 경우 부산이나 목포 등에서 출발하는 열차 역시 지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고가 난건 어젯밤 9시쯤입니다.
용산에서 여수엑스포역으로 출발하기 위해서 출고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서울역 진입 도중 궤도를 이탈한 건데요.
회송 중이던 열차라 승객이 타고 있지는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코레일 측은 서울역 열차 운행이 마감된 뒤인 새벽 2시부터 복구작업을 진행해서 새벽 6시 반쯤 임시복구작업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선로를 이용하지 못한 여파로 열차들의 연쇄 운행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는데요.
연쇄 지연 시간이 조금씩 줄어들겠지만, 오후 늦게나 돼야 열차가 정상 운영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주말을 맞아 열차를 이용하려는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코레일은 문자로 우선 안내했지만, 열차 운행이 변동되거나 추가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열차 이용 전, 스마트폰 앱 '코레일 톡'이나 고객센터, 홈페이지에서 운행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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