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현장서 소방관 7살 딸 시신 수습...허리케인 접근에 초긴장 / YTN

2021-07-02 29

붕괴 우려로 중단됐던 수색작업 15시간 만에 재개
마이애미시 소방관의 7살 딸 등 2명 시신 수습
붕괴 사고 사망자 20명·실종자 128명으로 집계
추가 붕괴 위험 있는 건물 일부 완전 철거 방침


9일째 수색과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현지 소방관의 7살 난 딸을 포함해 희생자 2명이 더 확인됐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발생한 허리케인 엘사가 플로리다 방면으로 접근하고 있어 구조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경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조대원들이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의 잔해들을 조심스럽게 치우며 생존자를 찾고 있습니다.

건물과 잔해의 추가 붕괴 위험으로 중단됐던 수색 작업은 15시간 만에 조심스럽게 재개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현지 소방관의 7살 난 딸을 포함해 희생자 2명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프랜시스 수아레즈 / 미국 마이애미 시장 : 마이애미 시장으로서 우리 소방서 소속 소방관의 7살 딸도 이번 사고의 희생자로 확인됐다는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20명으로 늘었습니다.

147명이었던 실종자는 128명으로 줄었습니다.

추가 확인된 사망자 2명 외에 중복 집계되거나 행방이 파악된 사람들을 뺀 수치입니다.

구조당국은 위태롭게 남아있는 건물을 철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건물을 철거하고 나면 더 많은 장비와 인력을 안전하게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색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첫 허리케인 엘사가 대서양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론 디샌티스 /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 : 아직 허리케인이 어떤 경로로 이동할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이르면 일요일 저녁부터 플로리다 남부 지역에 열대성 폭풍이 불어올 수도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악천후로 수색작업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엘사의 진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YTN 박경석입니다.

YTN 박경석 (k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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