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재생...주거 환경 바꾸고 골목 상권 살리고! / YTN

2021-07-02 7

전국적으로 도시 재생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민이 사는 환경을 좋게 하고 골목 상권도 살리자는 취지인데요,

농산어촌에서는 늘고 있는 빈집을 활용하는 효과도 내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풍부한 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남도답사 1번지로 이름난 전남 강진입니다.

강진읍에 사는 윤순학 씨는 얼마 전 40년 넘은 창문과 창틀을 고쳤습니다.

도시 재생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덕분입니다.

[윤순학 / 강진군민 : 동문 지역은 제일 낙후된 지역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도시 재생 사업으로 인해 깨끗한 마을로 재탄생하게 돼 우리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됐다고 생각합니다.]

우중충했던 담벼락이 화사하게 탈바꿈했습니다.

허물어지기 직전이었던 담장도 산뜻하게 단장됐습니다.

갈수록 늘고 있는 빈집을 사들여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김동표 / 강진군민 : 낙후한 마을을, 도로도 정비가 되고 여러 가지 집도 이렇게 정리가 되면서 아주 깨끗하고 보기 좋은 마을로 지금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조선 시대 전라도 56주를 맡던 병마절도사의 영이 있던 고장 병영면입니다.

하멜이 머무르기도 한 병영의 역사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골목 경제를 살리기 위한 재생도 이뤄집니다.

[이승옥 / 전남 강진군수 : 우리 강진군은 군 단위에서는 최초로 도시 재생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나아가서 지역 상권도 살아날 수 있도록 이렇게 관련한 사업들을 연계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추진하는 강진군의 도시 재생 예산은 4백여억 원.

강진군은 일터와 삶 터를 잇는 재생과 마음이 편한 공유 정원, 가고 싶은 미항 마량항 조성 등으로 함께 가꾸고 나누고 즐기는 고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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