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거리두기' 비수도권도 마포 주점발 감염 확산 우려
[뉴스리뷰]
[앵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비수도권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부산과 대구 등에서는 주점과 클럽 관련 확진자가 발생해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부산진구에 위치한 그루브 감성 주점입니다.
주점으로 들어가는 계단 앞에 자진 휴업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지난달 말 서울 마포구 주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다녀가고, 이 주점 방문객들 가운데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2일 오전을 기준으로 서울 확진자들이 다녀간 부산지역 주점 3곳과 숙박업소 1곳에서 15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들 15명 가운데 8명은 부산이 아닌 타 시도 거주자로 확인됐습니다.
실제 대전에서도 2일 부산 주점 관련 확진자 1명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말 부산 주점을 방문했던 이용객입니다.
게다가 변이바이러스 가능성도 큰 상황입니다.
"부산 주점 관련된 확진자들에 대한 변이 바이러스 분석은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대구에서도 2일을 기준으로 9명이 추가 확진됐는데 이들 가운데 4명은 서울 홍대 주변 등 방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들 확진자가 가운데 일부는 대구지역 클럽과 홀덤펍 등을 방문한 동선이 확인돼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확진자들이 방문한 시기에 해당 클럽과 홀덤펍 등을 이용한 사람만 4,5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이 1일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시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 마포구 주점발 확산세가 전국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주말, 또 방학을 맞아 젊은 층들이 주로 이용하는 주점을 통한 감염, 이를 통한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2주간 펍과 주점, 클럽 등 시설 이용을 되도록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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