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참모총장 임명 강행…靑 “문제 없다고 판단” 해명

2021-07-02 26



청와대는 이 투기 의혹을 파악하고도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그러잖아도 김기표 전 반부패비서관의 부동산 논란 이후 청와대의 부실한 인사검증이 도마에 올라있죠.

청와대는 당사자의 소명을 듣고 문제없다, 판단했다지만 국민 눈높이와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청와대 출입하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원재 기자, 청와대 설명은 알고도 임명했다는 거군요?


[리포트]

청와대의 설명은 제대로 검증했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임명했다는 겁니다.

박 총장은 지난해부터 관보를 통해 재산을 공개해왔기 때문에 아내 소유의 대전 땅에 대해서는 쉽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조금 전 "검증 과정에서 확인했고,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는데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이유를 물었지만 "자세한 내용은 본인에게 물어봐라" 이렇게만 답했습니다.

박 총장에게도 물었지만 인사검증을 통해 모두 소명된 것으로 알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설명해 주지 않았습니다.

박 총장의 인사가 공식 발표된 뒤 국무회의 임명안 상정이 보류돼 논란이 됐었지요.

청와대 관계자는 "아내의 대전 부동산 문제 때문에 인사가 보류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런데 한 여권 관계자는 채널A에 “부동산 논란이 있었지만 군대 특성 상 후보가 많지 않고 대안이 없어 임명을 강행한 것"이라고 임명 강행 배경을 설명해줬습니다.

지금까지 채널A 뉴스 장원재입니다.

peacechaos@donga.com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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