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는 13일부터 전국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의 도로 위 주차장이 사라집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진작에 해야 했을 조치였죠.
그런데 골목길 말고는 도저히 차를 댈 수 없는 주민들은 걱정입니다.
노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48가구가 사는 이 빌라는 주차 공간이라고 해봐야 단지 앞뒤로 채 10대가 안 됩니다.
그나마 오는 13일부터는 이마저도 사라집니다.
주차장법이 강화돼 기존에 노상 주차장이 금지된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 더해 주변 도로에서도 노상 주차장이 전면 폐쇄되기 때문입니다.
차를 아예 댈 곳이 없어진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 인터뷰 : 주민
- "집으로 (차를) 갖고 들어갈 수도 없고…. 주민이 살 수 있게 만들어 줘야지."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문제는 이런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상주차장 폐지가 이미 몇 년 전에 예고됐는데도, 구청이 거의 아무 대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