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7월 2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이두아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용환 앵커]
대선보다 서울시장 다시 한 번 더 하는 걸 노리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인데요. 대선 출마를 나가지 않는 결정에 변함이 없습니까?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 나가지 않겠다. 불출마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어느 분이 오세훈 시장 말씀해주시겠어요. 당연한 겁니까, 지금 서울시장 된지 얼마 안 됐으니까 지금 대선 출마 아직은 거리를 두면서 출마하지 않겠다고 당연한 겁니까, 뭡니까. 진심입니까,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저는 당연한 이야기라고 봅니다. 그리고 또 오세훈 시장이 이런 생각을 해서도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지난 4.7 재보궐선거의 승리는 어떤 면에서 보면 오세훈 시장 개인의 역량보다는 국민들의 현 정부에 대한 반대, 이런 결집도가 있었고. 사실 오세훈 시장의 정치적 생명은 예전에 스스로가 서울시장을 사퇴한 이후에 거의 극적으로 회생한 거 아니겠습니까. 또 국민의힘에 몰아준 것은 이제 국민의힘에 뭔가 결과물을 보여달라는 국민적 요구가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국민들이 이렇게 서울시장을 10년 만에 바꿨는데 그렇다면 국민 앞에 서울시민 앞에 성과를 내보여야 되잖아요. 그래야 국민들이 능력 있다는 것에 대한 인정을 하는 그런 굉장히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는 거죠.
즉, 오세훈 시장이 하기에 따라서 국민의힘이 국민들한테 얼마나 많은 탄탄한 지지를 받느냐. 결정적인 갈림길에 있어요. 그런데 이제 상황이 좋아지니까 이제 또 다른 걸 생각한다? 국회의원들, 서울시장이나 정치인들은 유혹을 받습니다. 주변에서 대선 나간다고 하면 유혹을 받는데요. 이럴 때 정신을 차려야 됩니다. 자칫 이 유혹에 넘어가면 본인의 정치생명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의 정치생명도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있어요. 그러니까 어떤 정도를 걸어야 되는 것이고, 국민의힘에 국민들이 그만큼 맡겨준 건 결과물을 내야만 그에 대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거거든요. 저는 이런 유혹, 아예 씨를 잘라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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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