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장마철 돌입…운전자 빗길 사고 예방법은?
[앵커]
곧 본격적인 장마철로 접어들게 됩니다.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도 필요한 시기인데요.
곽준영 기자가 장마철 안전 운전 요령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비가 내리는 도로.
주행 중인 승합차를 향해 승용차 한 대가 전속력으로 돌진합니다.
빗길에 미끄러지며 중앙선을 넘어 사고를 낸 겁니다.
결국 승용차에 타고 있던 대학생 4명이 숨졌습니다.
이 같은 빗길 교통사고는 장마와 여름 휴가철이 겹치는 7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사율은 맑은 날에 비해 1.4배 더 높습니다.
때문에 장마철에는 안전 운전을 위해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날 운전자들은 우선 주행 전 타이어부터 살펴야 합니다.
수막현상으로 제동거리가 길어지는 만큼 미끄러짐 사고를 막기 위해선 마모된 타이어를 과감히 교체해야 합니다.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높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주행 속도를 낮추는 게 기본적이고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높여서 다닌다면 타이어의 배수성을 높이게 돼서 바람직합니다."
시야 확보를 위해 와이퍼가 제 기능을 하는지도 점검해야 합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김 서림 방지제를 차량 앞 유리에 뿌리면 큰 도움이 됩니다.
비가 오는 날엔 한낮에도 전조등을 켜 주변의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속도를 줄이는 건 기본 중 기본입니다. 적당량의 비가 오는 날엔 20%, 폭우 시엔 50% 감속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비 오는 날 야간에는 젖은 노면에 불빛들이 반사돼 차선을 인식하기 어려운 만큼 서행과 함께 차로 변경도 자제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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