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서울펍→부산 그루브' 전파 확인...술집 발 감염 '비상' / YTN

2021-07-02 8

수도권에서 젊은 층이 이용하는 술집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이 급증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마포구 술집에서 부산 술집으로 전파된 사례가 확인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보혜경 기자!

최근 홍대에서 집단감염 소식이 연이어 들리는데, 댄스연습실에서도 나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 거리 한복판에 있는 댄스연습실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으로 지금까지 22명이 확진됐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업소가 지하에 있어서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감염이 확산했을 가능성이 나옵니다.

이곳에서는 춤을 추는 것뿐만 아니라 술도 팔았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마포구는 무허가 유흥업소로 보고 경찰에 고발 조치했습니다.

또 방역 당국은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마포구 또 다른 술집들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홍대를 방문한 경기도 어학원 원어민 강사 발 집단감염은 현재 수도권 감염 확산의 뇌관이 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가 245명까지 늘었습니다.

이뿐 아니라 홍대 술집들에서 나온 감염이 부산까지 퍼진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마포구에서 확진자가 방문한 술집은 라밤바, 젠바, 도깨비클럽, FF클럽, 어썸, 서울펍, 코너펍, 마콘도 등 8곳입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이 가운데 마포구 서울펍에서 부산 진구의 그루브라는 감성주점으로 이동한 경로가 확인됐다면서 주점 발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주점에서 다닥다닥 붙어 마스크를 내리고 음식물을 먹는 데다, 확진자가 여러 주점을 방문해 전파가 이뤄졌다며, 앞으로 2주간 펍과 바, 클럽 등의 이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앞서 경기도 어학원 발 집단감염에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기도 했는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확산세가 거센 원어민 강사 발 집단감염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환자 9명이 나왔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특성상 앞으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더 추가될 가능성이 큰데요,

현재 서울에서만 델타 변이 확진자가 20명이 확인됐는데요,

방역 당국은 전파력이 거센 점을 미뤄볼 때 수도권 내 델타 변이의 확산은 시간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또 현 시점... (중략)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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