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고위 간부들의 무능을 질타하며 핵심 권력인 정치국 상무위원까지 해임했다고 밝힌 가운데 권력 서열 2위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자리를 지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전원회의가 어제(1일) 진행됐고, 최룡해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전원회의를 집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 상임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해임된 정치국 상무위원의 범위는 좁혀졌습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책임 간부들의 태업으로 '중대 사건'이 발생했다며 정치국 상무위원 등 일부 고위급 간부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다만, 북한의 권력서열 1∼5위를 아우르는 핵심 직책인 정치국 상무위원 5명 가운데 정확히 누구를 해임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상무위원 해임·선거 장면에서 고개를 숙인 모습 등이 포착돼 해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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