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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공군 감찰실 간부가 본 '중사 성추행 사망'..."마지막 보루 사라진 셈" / YTN

2021-07-01 2

■ 진행 : 박광렬 앵커
■ 출연 : 박희재 /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YTN이 공군 감찰실에서 10년 동안 근무해왔던 전직 군인을 만났습니다. 이번 중사 성추행 사망 사건 등 군내 성추행은 물론이고 범행 축소, 은폐, 또 미진한 초동 조사 등이 잇따르는 데 대한 많은 구조적인 문제점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이 내용 취재한 사회부 박희재 기자와 함께 더 자세하게 알아보기쁜 박 기자, 어서 오세요. 공군 감찰실에서 10년 동안 근무한 근무한 간부라고 했는데 이렇게 내부 실상 알린 사례, 기존에도 있었습니까?

[기자]
군대에 이런 감찰실이라는 존재는 기존에는 베일에 감춰져 있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증언을 하게 된 건데요. 그래서 군내에서 사건이 발생하면 감찰실이라는 곳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무슨 조치를 해왔는지에 대해서 의문이 많았는데요.

특히 누군가 군 실상을 외부에 발설하거나 폭로하게 되면 폭로한 대상을 찾는 일도 일부 맡아온 것이 감찰실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이번에 이곳 소속이던 전직 군인이 YTN에 제보해오면서 직접 만날 수 있게 됐는데요.

해당 군인은 이번 중사 성추행 사망 사건을 보고 어떤 상황에서 이 같은 비극적인 선택이 나올 수밖에 없었는지 말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 처리 과정에 군의 대처 과정을 보고 자신이 속했던 감찰실의 일상에 대해서 알리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했습니다.


일단 용기를 내주신 제보자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부대 내에서 감찰실, 시청자분들은 생소한 분들도 있을요 어떤 역할을 주로 하는 겁니까?

[기자]
기본적으로 경찰 등 타 기관에 존재하는 감찰실과 기본적인 역할은 비슷한데요. 부대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는지 감시하고 또 소속 집단에 있는 최고책임자를 보좌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군본부 감찰실이면 공군참모총장 그리고 전투비행단이면 단장, 이런 식인데요. 그래서 군기 문제부터 업무 소홀 등도 다루지만 특이하게도 군 감찰실은 사건이 발생했을 때 수사가 들어갔을 때 이 수사가 잘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그 조치 내용이 적절했는지도 감시하는 그런 기관입니다.

그래서 피해 내용이 심각한데 수사 결과가 미진하면 또한 감... (중략)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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