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서울에서는 4천 명의 관객이 참석한 대규모 야외 콘서트가 열렸는데요.
수도권에서 이런 큰 공연이 잇따라 열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대규모 공연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옵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1년 8개월 만에 서울에서 진행된 대규모 음악 축제.
일어서서 즐겨서도 안 되고, 구호도 '떼창'도 불가능했지만 관객과 공연계 모두 만족한 공연이었습니다.
[남소현 / 대전시 비래동(지난 27일) : 조금 걱정은 되긴 하지만 그래도 방역수칙 잘 지키면서 재밌게 즐겼던 거 같아요.]
현장에서 신속항원 자가진단 키트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는데, 양성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또 4천 명이 모였지만 방역 수칙이 잘 지켜져 공연계도 고무적이었습니다.
[이동현 / 엠피엠지 팀장 : 관객들의 시민의식이 굉장히 높았고요. '떼창'을 하는, 구호를 외치는 그런 포인트 하나에도 다 박수로 대체하는 면이 굉장히 인상 깊었는데.]
이런 선례가 남자, 공연계는 잇따라 대규모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팝 그룹도 대거 출동합니다.
NCT 드림과 오마이걸, 브레이브걸스 등 26팀이 출연하는데, 백신 접종자를 위한 전용 좌석을 두고, 입장 통로도 따로 마련할 방침입니다.
관객을 많이 동원하는 '미스터트롯' 공연이 서울에서 이번 주말 열리고, '미스트롯, '싱어게인' 그리고 나훈아 콘서트도 서울에서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다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젊은 층 감염자가 늘고 있는 점을 주시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20대 중심으로 상당히 많은 전파가 여기저기서 일어나고 있고, 상당수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서 지금 계속 진행하는 건 위험하지 않나.]
일단 7월 중순부터 서울에서 대규모 대중음악 공연이 몰려 있는 만큼 코로나19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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