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로서 코로나 위기 대응 우선하겠다는 뜻
당내 반발 세력 존재하는 만큼 차분한 선언 의도
더불어민주당, 내부 경선 예비후보 등록 마감
여권, 이재명 1위·이낙연 추격·추미애 상승세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늘(1일) 온라인을 통해 공식 출마 선언을 합니다.
이른바 민주당 대권 주자 '9룡'이 모두 후보 등록을 마친 가운데 6명을 뽑는 컷오프 전까지 뜨거운 각축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예비등록을 마친 이재명 경기지사의 출마 선언은 100%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대권 도전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 행사이지만 경기지사로서 코로나 위기를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최근에도 계속해서 코로나 위기 관리 관련 도정에 힘을 쏟았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지난달 29일) : 어제 경기도가 이전과 다르게 서울시보다 더 확진자가 늘어났습니다. 소규모 클러스터의 확진자가 늘어난 것이 주 원인으로 보여집니다. 건의사항과 대안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여권 주자 가운데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당내 반발 세력도 존재하는 만큼 차분하게 진행하자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큰 관심이 가는 출마 선언 메시지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발목을 잡는 '공정' 가치 실현을 전면에 내세울 계획입니다.
[박성준 / 이재명 캠프 대변인 (어제, YTN 황보선의 출발새아침) :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는 부분들을 담아서 우리 사회가 풀어가야 할 숙제들을 이렇게 이렇게 하겠다고 하는 메시지를 담지 않을까.]
동시에 혁신을 통한 성장을 강조해 중도와 보수층의 표심 역시 공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내부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감했습니다.
이재명, 이낙연, 추미애, 정세균, 박용진, 양승조, 김두관, 최문순, 이광재까지 9명으로 이른바 여권 9룡이 완성됐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지사가 줄곧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가 뒤를 쫓고 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강성 '친문' 그룹의 지지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어제) : 국민들께서 앞으로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후보들에 대해 더 많이 아시게 되고 그럴수록 저를 선택하실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이렇게 믿습니다.]
민주... (중략)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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