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 섬 앞바다에서 57명을 태운 페리선이 침몰해 7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습니다.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어제(29일) 오후 7시쯤 발리 해협에서 조류에 휩쓸린 페리선이 출항한 지 30분 만에 가라앉았습니다.
사고 선박에는 승무원 13명과 승객 41명, 매점 종업원 3명이 탑승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현재까지 39명은 구조했지만, 7명의 시신을 발견했고, 나머지 실종자 11명을 찾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배는 자바섬 동부 반유왕이 끄타팡항에서 승객과 화물을 싣고 출발해 50㎞ 떨어진 발리 서부 길리마눅항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일부 생존자는 몇 시간 동안 바다에 떠 있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는 예인선과 선박, 보트 등이 투입돼 어젯밤부터 계속 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1만7천 개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에서는 여객선 인명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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