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의혹' 백운규·채희봉 기소…'직권남용' 혐의

2021-06-30 1

【 앵커멘트 】
우여곡절 끝에 검찰이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을 기소했습니다.
다만, 김오수 검찰총장 지시로 한수원 측에 손해를 끼치도록 지시한 백운규 전 장관에 대해 '배임 교사죄' 여부를 판단하도록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결정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받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이 결국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업무방해 혐의입니다.

경제성 평가가 낮게 측정되도록 산업부 공무원들과 한국수력원자력의 의사 결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백 전 장관이 월성 원전 1호기의 조기 폐쇄와 즉시 가동 중단을 지시하고, 산업부 실무진을 시켜 한국수력원자력 경영진을 압박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재훈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