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일 출마선언…윤석열, 정치행보 시작

2021-06-30 2

이재명, 내일 출마선언…윤석열, 정치행보 시작

[앵커]

정치권은 이제 본격적인 대선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여야 모두 잠룡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는데요.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칩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흠 기자.

[기자]

네, 조금 뒤인 오후 6시, 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등록이 끝납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대리인인 박홍근, 박찬대 의원을 통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후보 등록을 마친 이 지사는 내일, 성장과 공정을 주제로, 온라인 비대면 방식의 공식 출마 선언에 나섭니다.

아침 7시 반 영상을 통해 출사표를 던진 뒤, 고향인 경북 안동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마쳤는데, 현재 이광재 후보와 단일화 약속을 했고, 다른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민주당사를 방문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합종연횡은 경선의 긴장감을 떨어뜨린다며, 후보 단일화에 선을 그었습니다.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9명이 모두 등록을 마친 가운데,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 달 3일 첫 TV 토론회 등 예비경선 일정도 확정했습니다.

[앵커]

어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공식 출마 선언으로 야권 대선 레이스도 불붙고 있죠.

[기자]

네, 맞습니다.

윤 전 총장은 오늘 아침, 조선일보 주최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식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이 행사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첫 대면한 윤 전 총장은 "가까운 시일 안에 이 대표와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회 기자실을 방문해, 앞으로 현안을 잘 살펴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언론과의 소통 강화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에 참석해, '정상국가로 가는 길'을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자신의 복당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온 초선 의원을 상대로 대권 플랜을 전한 것입니다.

황교안 전 대표도 자신의 저서 '초일류 정상국가' 출판기념회를 열고 대권 행보를 시작하는 등, 범야권의 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앵커]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의장 주재로 오늘 오전 10시부터 만났는데 그 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오전 회동은 빈손이었습니다.

가장 큰 안건은 역시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입니다.

민주당은 추경 예산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등 협의가 시급하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법제사법위원장 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원내대표단은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확인했다며 오후에 추가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는데, 곧장 법사위에서 여야 대치가 이어지며, 사실상 대표단 논의도 멈춰 섰습니다.

손실보상법 처리를 위해 민주당이 법사위를 긴급 소집하자, 야당은 회의를 40분 앞두고 일방 통보한다고 반발해 현재 법사위는 정회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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