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예비후보 등록…윤석열 '언론 소통' 행보
[앵커]
정치권은 이제 본격적인 대선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여야 모두 잠룡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는데요.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칩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흠 기자.
[기자]
네, 오늘이 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등록 마지막 날입니다.
조금 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리인인 박홍근, 박찬대 의원을 통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후보 등록을 마친 이 지사는 내일, 성장과 공정을 주제로, 온라인 비대면 방식의 공식 출마 선언에 나섭니다.
내일 아침 7시 반 영상을 통해 출사표를 던질 계획입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김교흥, 장경태 의원을 통해 후보 등록을 하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직접 민주당사를 방문해 접수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6시 예비후보 등록이 끝나면 6시 반부터 후보자 기호 추첨도 진행합니다.
[앵커]
어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공식 출마 선언으로 야권 대선 레이스도 불붙고 있죠.
[기자]
네, 맞습니다.
윤 전 총장은 오늘 아침, 조선일보가 주최한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식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이 행사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첫 대면한 윤 전 총장은 "가까운 시일 안에 이 대표와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회 소통관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현안을 잘 살펴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언론과의 소통 강화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에 참석해, '정상국가로 가는 길'을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자신의 복당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온 초선 의원을 상대로 대권 플랜을 전한 것입니다.
황교안 전 대표도 자신의 저서 '초일류 정상국가' 출판기념회를 열고 대권 행보를 시작하는 등, 범야권의 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앵커]
국회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오전 10시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의장 주재로 만났는데, 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오전 회동은 빈손이었습니다.
오후에 추가 회동을 이어가기로 했는데요.
가장 큰 안건은 역시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입니다.
민주당은 추경 예산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등 협의가 시급하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법제사법위원장 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어 난항이 예상됩니다.
앞서 양당 원내대표는 그제에도 박병석 의장 주재로 만났지만, 이견을 확인하는 데 그쳤습니다.
여야는 오후 추가 회동을 통해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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