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 앞두고 다시 확산…서울도 비상
[앵커]
완화된 거리두기 적용을 하루 앞두고 다시 비상입니다.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했고, 서울에서만 350명이 넘게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역 선별 검사소 앞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서울역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서울역 광장에는 선별검사소가 있는데요.
오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나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줄이 많이 줄어든 모습이지만, 오전 한때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습니다.
내일부터는 거리두기가 일부 완화되는데요.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전국에서 800명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요.
서울에서만 37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분당 영어학원 원어민 강사발 확진자가 160명이 넘었고요.
이외에도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앵커]
내일부터는 완화된 거리두기가 적용되는데요.
우려가 클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내일부터는 거리두기 개편안이 시행됩니다.
그간 시행된 강력한 거리두기가 일부 완화되는데요.
수도권의 경우 5인 이상 사적 모임 제한이 일부 풀려서 6명까지 모일 수 있고요.
비수도권의 경우 지역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8명까지도 모임이 가능해집니다.
유흥주점의 영업도 재개되고요.
음식점이나 카페의 경우 자정까지 2시간 더 영업할 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자의 경우 사적모임 인원수 집계에서 제외되고요.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됩니다.
이 떄문에 완화되는 거리두기가 확산세에 불을 지피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백신 접종과 상관없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마스크 착용,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 잘 챙겨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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