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명 안팎 예상…내일부터 새 거리두기 적용
[앵커]
오늘(3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8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지만 완화된 거리두기 체계는 예정대로 내일(1일)부터 적용됩니다.
정부는 수도권 특별방역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가 어제(29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56명입니다.
하루 전 같은 시각 집계치 542명보다 214명이나 많은 겁니다.
이중 수도권이 635명으로 84%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이 121명입니다.
시도별로는 서울 372명, 경기 233명, 인천 30명, 대전 25명, 강원·경남 각 15명, 부산 14명, 대구 11명 등으로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이미 올해 들어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에선 집단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 경기·인천 지역 원어민 강사 모임과 서울 마포구 음식점 집단감염 사례가 합쳐지면서 관련 확진자가 모두 162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이천시의 기숙학원에서 누적 14명이 확진됐고, 경기 광명시의 탁구 동호회 관련 감염자도 12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지만 내일(1일), 7월부터는 완화된 거리두기 체계가 예정대로 적용됩니다.
그간 영업이 금지됐던 유흥시설이 다시 문을 열고, 모일 수 있는 사람 수도 늘어나게 되는데요.
하지만 수도권의 확산세가 심각한 만큼, 방역당국은 내일부터 2주간 수도권 특별방역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수칙 이행 사항을 점검하고, 위반업소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과태료나 집합금지 처분을 내릴 예정입니다.
지역사회 내 숨은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낼 수 있도록 학원과 유흥시설 종사자의 진단검사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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