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쇼 보여준 SSG…삼성 실책 덕에 승리

2021-06-29 9

홈런쇼 보여준 SSG…삼성 실책 덕에 승리

[앵커]

프로야구 SSG가 삼성을 누르고 3위로 올라섰습니다.

선발 전원 안타로 타격의 힘을 보여준 SSG는 7회 삼성의 실책을 틈타 빅이닝을 만들며 승리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로맥과 최정, 김성현의 홈런 3방으로 삼성에 4대3으로 앞서고 있던 SSG는 7회 승부의 쐐기를 박았습니다.

1사 만루 상황, 최주환이 친 2루수 앞 땅볼 타구가 김상수의 판단 실수로 안타가 됐습니다.

거기에 구자욱의 송구 실책으로 공이 삼성 더그아웃으로 들어갔고, 순식간에 점수는 3점이 올라갔습니다.

뒤이어 김강민의 1타점 적시타, 이재원의 투런포까지 나온 SSG는 7회 6점을 내는 빅이닝을 만들었습니다.

6년 연속 20홈런을 작성한 최정을 포함해 홈런 4개를 치며 타격의 힘을 보여준 SSG는 삼성을 10대3으로 누르고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더그아웃에서) 잘 쳤을 때나 못 쳤을 때나 (서로) 물어보고, 왜 못 쳤는지 어떻게 타이밍 잡으면 좋을지 그런 걸 공유해요."

삼성과 주중 4연전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SSG는 삼성을 제치고 3위로 올라갔습니다.

롯데의 안치홍은 1회부터 펄펄 날았습니다.

키움 선발 최원태의 커브를 공략해 선제 3점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4회에 희생플라이로 팀 베팅을 보여주더니 8회 추가 적시타를 치며 물오른 감각을 뽐냈습니다.

래리 서튼 감독이 자가격리에 들어가 최현 감독 대행이 이끈 롯데는 3안타 5타점을 기록한 안치홍을 앞세워 키움에 13대5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KIA와 3대3 접전을 이어가던 6회, NC 강진성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립니다.

결승점을 만든 강진성의 활약에 힘입어 NC는 KIA를 7대3으로 이겼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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