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첫 시정질문…'민주당' 시의회 맹폭에 진땀

2021-06-29 0

오세훈 첫 시정질문…'민주당' 시의회 맹폭에 진땀

[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당 소속 의원이 절대 다수인 서울시의회의 첫 시정질문에 나섰습니다.

첫날부터 오 시장이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을 놓고 집중 포화가 쏟아지며 진땀을 흘렸는데요,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이후 첫 시의회 시정질문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

시작부터 여당 소속 의원들의 날선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오 시장이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을 둘러싸고는 집중 포화가 쏟아졌습니다.

시의원들은 '서울런'이 EBS 인터넷 강의 등 기존 사업과 중복되는데다, 사교육을 조장한다고 몰아붙였고,

"서울시민 세금이 그렇게 만만해요? 오세훈 시장 공약이면 뭐든지 마음먹은대로 밀어붙이면 되는거예요?"

오 시장은 "오해가 깊다"고 반박했습니다.

"누구라도 듣고 싶어하는 (1타) 강사들의 교육 콘텐츠가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제공된 적이 있느냐. 교육 격차 해소를 시켜야 할 의무와 책임이 단체장에게도 있고…"

서울시 인사에 대한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특히 청탁 문제로 실형을 받은 측근을 서울시 특보로 불러들인 것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참 송구스럽습니다. 사람 살다보면 실수할수도 있는데 능력이나 서울 시정에 대한 이해도 이런 측면에서 보면…"

이날 여당 의원들의 거센 공세에 오 시장은 줄곧 저자세를 취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서울런' 등 사업은 시의회 반대에도 계속 추진하겠단 뜻을 내비쳤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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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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