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800명 안팎 나올 듯…확진자 급증

2021-06-29 0

신규 확진 800명 안팎 나올 듯…확진자 급증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오늘(3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8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방역당국은 내일(1일)부터 2주간 수도권 특별방역 점검을 시행합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가 어제(29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56명입니다.

하루 전 같은 시각 집계치 542명보다 214명이 많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635명으로 84%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이 121명입니다.

시도별로는 서울 372명, 경기 233명, 인천 30명, 대전 25명, 강원·경남 각 15명, 부산 14명, 대구 11명 등으로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이미 올해 들어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감염 사례별로 보면, 경기 이천시의 기숙학원에서 누적 14명이 확진됐고, 경기 광명시의 탁구 동호회 관련 누적 12명이 확진됐습니다.

또 경기, 인천 지역 원어민 강사 모임과 서울 마포구 음식점 집단감염 사례가 합쳐지면서 관련 확진자가 모두 16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처럼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에 대해 방역당국이 내일(1일)부터 2주간 특별방역 점검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수칙 이행 사항을 점검하고, 위반 업소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과태료나 집합금지 처분을 내릴 예정입니다.

지역사회 내 숨은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낼 수 있도록 학원과 유흥시설 종사자의 진단검사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르면 다음 달 말부터 백신을 맞은 사람은 자가격리 없이 사이판 여행을 갈 수 있게 되죠?

[기자]

정부가 오늘(30일) 사이판이 속한 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와 첫 트래블버블 시행 합의문 서명식을 열기로 했습니다.

트래블 버블은 국가 간 격리를 면제해 여행을 허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14일이 지난 사람이 대상이며, 여행사를 통한 단체 여행만 가능합니다.

출발을 위해서는 먼저 보건당국에서 발급한 예방접종 증명서와 출국 전 72시간 이내 받은 PCR 음성확인서가 필요합니다.

현지 도착 뒤 당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지정된 호텔 객실 내에서 대기한 뒤 음성 확인이 되면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사전 점검과 여행사에서 손님을 모을 기간을 고려하면 이르면 다음 달 말 첫 여행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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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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