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를 외친 윤석열 전 총장, 문재인 정부를 작심한 듯 비판했습니다.
권력 사유화, 국민 약탈, 독재, 전제, 다 문재인 정부를 지칭한 단어입니다.
부패가 완전히 판친다, 부패완판 단어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이민찬 기자가 이어갑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문재인 정부가 공정과 법치를 내팽개쳐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렸다며 작심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이 정권은 권력을 사유화하는데 그치지 않고 집권을 연장해 계속 국민을 약탈하려 합니다. 자유가 빠진 민주주의는 진짜 민주주의가 아니고 독재요 전제입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이 정권이 저지른 무도한 행태는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렵습니다. 정권과 이해관계로 얽힌 소수의 이권 카르텔은 권력을 사유화하고 책임의식과 윤리의식이 마비된 먹이사슬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들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경제 상식을 무시한 소득주도성장, 시장과 싸우는 주택정책, 법을 무시하고 세계 일류 기술을 사장시킨 탈원전, 매표에 가까운 포퓰리즘 정책으로 (국민들이) 고통을 받았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종부세라는 것을 다시 전면적으로 재검토를 해야지, 여론이 안 좋으니까 최고 부자들한테만 때릴 테니까 걱정하지 마라. 이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기자회견과 질의응답이 진행된 1시간 내내 비판은 이어졌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더 이상 이들의 기만과 거짓 선동에 속지 않을 것입니다."
윤 전 총장은 4,086자 분량의 기자회견문 가운데 30%가량을 문재인 정부 비판에 할애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실정을 부각해 자신의 출마 명분을 쌓고 야권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