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5명 신규 확진…월요일 기준 25주만에 최다

2021-06-29 5

595명 신규 확진…월요일 기준 25주만에 최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가 600명에 육박했습니다.

아직 주말 영향이 남아있는데도 확산세가 오히려 커진 셈인데요.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할 때는 백신을 맞은 사람도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게 할 방침입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조성미 기자.

[기자]

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595명입니다.

그제 501명에서 90명 넘게 늘며,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주말 영향이 아직 남은 시점인데도 확산세가 커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월요일 확진자 기준으론 '3차 대유행' 막바지였던 올해 1월 5일 이후 25주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이로써 국내 누적 확진자는 15만6,167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595명 중에 지역감염자는 560명, 해외유입은 35명입니다.

경기가 228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201명으로 뒤를 이어, 이 두 지역에서만 전체 지역 감염자의 4분의 3 이상이 나왔습니다.

이밖에 대전 25명, 인천 17명, 울산과 경남에서 13명씩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하루 2명 늘어 2,017명이 됐습니다.

모레인 다음 달 1일부터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현행보다 완화된 방역지침이 적용될 예정인데요.

하지만, 수도권의 감염세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고, 인도 유래 델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도 속속 나타나고 있어 방역을 완화해도 되느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에 별도의 방역지침을 추가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입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7월부터 백신 1차 접종자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했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조금 뒤인 오전 11시 확정된 추가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오늘 자정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1,530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29.8%가 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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