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6월 28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두아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김관옥 교수님. 이 부분은 조금 차분히 되짚어봐야 될 게 청와대가 분명히 변호사 시절 투자용으로 구입했던 것이다. 문제 될 게 없다고 했다가 이틀 만에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김관옥 계명대 교수]
그러니까 법적인 것과 정무적인 것을 분리해서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어떤 형태로든 정치인은 분리가 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저분이 사실상 65억 짜리 건물을 사고 거기서 50여억 원의 대출을 받아서 이렇게 사는 것. 불법은 아니죠. 어떤 형태로든. 하지만 지금 이 상황 모든 국민들이 사실상 어떻게 보면 부동산 문제를 전전긍긍하고 그 부분에서의 책임론이 비등한 상황인데. 이것을 청와대의 인사 검증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쉽게 판단했다. 정무적 판단을 조금만 했다고 해도 이분은 걸러냈어야만 하는 그런 분입니다.
지금 저분 하나로 국가에 어떤 중대한 부분들에 치명적인 오명을 뒤집어쓸 수 있는 부분도 충분히 있을 수가 있거든요. 그런 점을 감안한다면 사실 부동산 이슈를 최우선 순위로 내세워서 사실상 인사를 검증하고 그런 기준으로 인사를 했다면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고 또 국가, 청와대의 부담도 생기지 않았을 텐데. 굉장히 아쉬움이 큽니다. 이것이 또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굉장히 문제예요. 그래서 저는 이참에 어떤 형태로든 청와대 인사팀. 인사수석은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는 것이 맞겠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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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