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최재형 사표수리…"바람직하지 않은 선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최재형 감사원장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 감사원장이 바람직하지 않은 선례를 만들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5시 50분경 최재형 감사원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감사원장 의원 면직안을 재가했습니다.
사표 수리는 최 감사원장이 사의를 표한 지 만 하루도 안 돼, 그야말로 '속전속결'로 이뤄진 겁니다.
문 대통령은 감사원장의 임기 보장은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최 원장이 바람직하지 않은 선례를 만들었다며 아쉬움과 유감을 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임기를 6개월가량 남겨 두고, 중도 사퇴를 결심한 최 원장을 향해 직접 쓴소리를 한 겁니다.
앞서 최 원장은 오늘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에게 공식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원장은 자신을 향한 기대와 우려를 알고 있다며 나라의 미래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숙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대선 출마와 연관 짓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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