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켜는 프로야구 루키들…첫 홈런 치고 활짝

2021-06-28 2

기지개 켜는 프로야구 루키들…첫 홈런 치고 활짝

[앵커]

지난주 프로야구에선 올 시즌 데뷔한 루키들의 첫 홈런들이 연이어 나왔습니다.

LG의 이영빈, 키움 이주형, 롯데의 나승엽이 장타력을 뽐내며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6일 삼성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수비 실책으로 고개를 숙인 LG 루키 이영빈.

다음날 타석에서 아쉬움을 털어버렸습니다.

이영빈은 삼성 심창민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선발과 후보 자리를 오가며 타격 능력을 뽐내고 있는 이영빈이 홈런으로 결승점을 내면서,

LG는 삼성과의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습니다.

"슬라이더를 노리지 않았고, 직구 (노리고) 나가다가 슬라이더를 칠 수 있었는데…승리할 수 있도록 홈런을 쳐서 기쁩니다."

같은 날 '키움의 미래' 이주형 역시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야구팬들에게 각인시켰습니다.

1군 무대 3경기 출전 만에 KIA 선발 차명진을 상대로 쓰리런을 만들었습니다.

치자마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를 날린 이주형은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고, 더그아웃에서 무관심 세리머니를 받으며 기뻐했습니다.

롯데 거포 기대주 나승엽은 NC와의 주중 경기에서 에이스 루친스키를 상대로 데뷔 첫 홈런을 투런포로 신고했습니다.

롯데는 나승엽의 홈런을 발판 삼아 동점을 만든 뒤 NC에 6점 차 대승을 거뒀습니다.

곧 반환점을 도는 올 시즌 프로야구. 기지개를 켠 유망주들이 다가오는 여름 뜨거운 활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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