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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 호우 속 장마 북상..."7월 2일 제주 시작" / YTN

2021-06-28 4

어제와 오늘, 수도권 곳곳에 기습적인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늦어졌던 장마는 이번 주 금요일, 그러니까 7월 2일쯤 시작한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호우 상황과 앞으로 장마 전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어제와 오늘, 갑자기 강한 비가 쏟아진 곳이 많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수도권에 기습적인 호우가 쏟아졌는데요,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서울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요,

서울 불광천과 청계천은 출입이 일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낮에도 이런 기습 호우는 계속되겠습니다.

상층에 찬 공기가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인데요,

기상청은 모레까지 내륙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비는 계속 내리는 데, 장마는 늦어지고 있습니다. 올여름 장마 언제부터나 시작될 것 같나요?

[기자]
보통 6월 하순에 장마가 시작되는데 올여름에는 장마 시작이 7월로 넘어갔습니다.

시점은 불확실했는데, 조금 전 기상청이 장마 시작 시점을 예보했습니다.

우선 이번 주 금요일, 그러니까 7월 2일쯤 제주도부터 올여름 장마가 시작되겠습니다.

이후 주말과 휴일 사이 내륙도 점차 장마권에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여름 장마는 제주도를 기준으로 예년보다 보름가량 늦은 것으로, 1982년 이후 39년 만에 가장 늦은 장마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여름 장마가 늦게 시작하지만, 게릴라 호우를 동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있던데요, 이유가 뭔가요?

[기자]
북쪽 찬 공기 세력이 좀처럼 약해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따뜻한 성질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게 되면 우리나라로 형성되는 장마전선이 더 활성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국지성 폭우가 지역을 옮겨 다니는 게릴라 호우 형태가 될 것으로 우려되는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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