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직 생사를 알 수 없는 실종자는 150여 명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살아있을지 모른다는 실낱같은 기대로 붕괴 현장 주변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파란색 지붕의 버스 두 대가 소방차들 사이를 빠져나갑니다.
실종자와 희생자 가족을 태우고 아파트 붕괴 현장으로 이동하는 차량입니다.
▶ 인터뷰 : 찰스 버켓 /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 시장
- "사랑하는 가족에게 가까이 다가가 기도하고, 현장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골든타임 72시간이 넘어가면서 실종자 가족들은 조바심을 내고 있습니다.
직접 현장에서 이름을 외치며 실종자를 찾고 싶다는 가족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크 노리에가 / 실종자 손자
- "불과 몇 주 전 할머니께 드린 생신 축하 카드입니다. 이런 일이 일어날 확률이 대체 얼마나 될까요?"
▶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