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휘성 군 일주일째 행방불명…경찰 수색인력 증원
[앵커]
경기 분당에서 실종된 고등학생 김휘성 군의 행적이 '일주일째' 묘연합니다.
가족과 시민들이 김 군의 무사귀환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운데 경찰은 수색인력을 증원해 김 군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분당의 한 공원.
실종된 김휘성 군을 찾는 수색이 한창입니다.
분당 서현고등학교 3학년인 김 군은 지난 22일 학교를 마친 후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교문을 나선 김 군은 실종 당일 오후 5시 20분쯤 근처 서점에서 수험서를 사 거리로 나온 뒤 인근 육교 엘리베이터를 탄 모습이 CCTV에 마지막으로 잡혔습니다.
김 군은 이 육교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버스정류장 쪽으로 걸어간 뒤 행방이 묘연합니다.
교통카드 사용 기록도 없어 버스를 탔는지도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후 신용카드 사용 내역도 없고 설상가상으로 휴대전화를 학교에 두고 나와 위치추적도 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 군의 컴퓨터와 휴대전화에서 가출 등 의심스러운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기동대 인력을 180여명으로 증원하고 헬기까지 동원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김 군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와 버스 블랙박스를 분석하고 지인을 상대로 탐문수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마땅한 단서가 나오지 않은 상황.
경찰은 김 군이 실종된지 상당한 시간이 지난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 군은 180cm 가량의 키로 실종 당시 교복 차림에 흰색 운동화를 신고 있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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